** 구로도서관 & 한강,송파,대학로 달리기
** 구로도서관 & 한강,송파,대학로 달리기
몸이 힘겨운게 자전거로 인해 그런 것이다
그냥 있으면 힘들지만 운동을 하면 다시 힘이 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구도도서관을 다녀오는 것만으로 계획을 세웠다
빨간 기능성 반팔 T 를 입으니 보기도 좋고 편하기도 하네
신대방, 구로디지털단지, 대림역을 거쳐 구로도서관에 도착
접어서 안장은 빼고 담벼락의 철조망에 앞뒤 바퀴를 자물쇠(번호)로 끼어서 묶어두고
책을 빌린 후 바로 나와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오면서 시간이 좀 될 것 같고 몸이 풀려서 다시 송파로 갈 계획으로 바꾸었다
집에다 책을 놓고 나왔다가 MP3 안챙겨서 다시 들어갈려고 하는데 좀 귀찮아지네
같은 길을 세 번이나 가니 말이다
두 번째 다시 나올 때는 첫번과는 다르게 슥슥 도로 신경 안 쓰고 빠르게 나왔다
처음 나올 때는 느리게 도로면도 신경 쓰면서 달렸는데
그래서 세번째는 다시 도로를 보고 천천히 나왔다
이 맘으로 오늘 하루 달려야 할 터인데, 달리다보면 어느새 마구 속도를 내고 있는 내모습이다
자전거 타며 문자 보내는 게 쉽지 않더군
(소은이에게서 뭐하냐고 문자가 왔는데 빨리 자전거 타고 가야하는 마음과 제자를 챙겨야 하는 맘이 엇갈리며 두 가지를 다 제대로 하려면 역시 시간과 마음이 있어야 함을 생각하게 되더라)
보라매를 거쳐 대방지하도
오늘은 딱 보니 횡단보도에서 신호등 걸린 이후에는 차가 없기에 아예 기다렸다가 차 안 올때 대방지하도를 쏙 들어가 바로 나왔다
미터기를 보니 41.4MAX 가 이때 나오더군
어제 한신 초교 갈 때 우연히 신호 걸려 지하도를 그렇게 거친 후 이 방법이 쉬기도 하고 빠르기도 하니 더 낫겠더라
그리고 63빌딩 밑으로 한강 진입했다
앞에 어깨끈으로 "예수천당,불신지옥" 을 맨 아저씨가 자전거 타고 가고 있네
이렇게 또 전파를 하는군
늘 가는 길 계속 가는데 어느 한 아저씨를 앞질렀더니 기를 쓰고 다시 앞지르셨네
나는 오늘 그냥 시속 20km 아래로만 떨어지지 말고 슬슬 유지를 하자 마음 먹었는데 앞에 앞질러 가니 또 속도가 조금 붙게 되네
계속 달려 결국 동호대교 건너면서 앞질렀다
그 이후 또 뒤에서 오시면서 이번에는 앞지르지 않고 그냥 뒤에서 바로 따라오시네
그래서 내가 말을 붙여 얘기를 하며 잠실대교까지 함께 달렸다
성산대교 넘어 왕복 70km 를 달린다고 하시더라
일 주일에 100km 정도로 1년을 그렇게 다니셨다네
뒷바퀴 휠커버가 없어 엉덩이에 흙탕물이 일자로 세워져 있는 모습은 별로 보기 안좋다
마스크가 햇빛으로 얼굴 타는 것을 방지하는 의미가 크다는군
난 매연방지와 얼굴 가리게 용도가 더 커 보였는데
동호회는 안 하시냐 물으니 별 의미가 없다고 일축하시네
그래 달려야 의미가 있지
종합운동장이 보이며 우측으로 뻗은 자전거 도로가 분당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하네
오 좋지
언제 한 번 날 잡아 가야지
잠실대교에서 헤어질 때까지 통성명도 못하고 그냥 달렸네
그래도 내가 계속 따라오게 중앙선으로 달리시더라
자전거로 달리다가 인연으로 얘기 나누게되면 이야기거리가 자전거 외에 잘 통하게 되는 이가 또 보게 될 날이 올지 ㅎㅎ
잠실역 부근은 정말 차들 많구나
송파 코렉스에서 한번 부착해 보려는 가방과 짐받이
아 이놈의 프레스토
안장 받침대가 너무 두꺼워서 짐받이 조임새가 닫히지를 않는다
아 _ 이런
가방은 달 수 없고 천상 어깨에 매고 다니게 되겠구나
할 수 없이 포기하고 튜브로 16인치 미리 여분으로 하나 챙겨 가지고 다니려고 했는데 그것은 다혼 수입처에서(은평구에 있다네) 아직 주문을 안 했다네
한꺼번에 주문을 한다더라
그러니 만일 다혼 자전거 타다가 이상이 생겨 부품을 갈려해도 수입처에서 없으면 주문 들어갈 때까지는 꼼짝없이 못 탄다는 얘기다
흠 자전거가 두 대가 있어야 하나
별 성과없이 바람만 넣고
아까 같이 탔던 아저씨가 자전거에 핸드폰 주머니 달고 있길래 물어봤었는데 자전거 매장은 비싸니 이마트 같은 곳에서 사라고 알려주셔서 필요하지만 그냥 가격과 디자인만 보고 다음을 기약했다
송파에서 물 왕창 먹고
잠실대교를 건너 또 달린다
음 누워서 하늘 보고 달리는 자전거는 아예 뒤에 가방을 놓을 안장같은 것이 있더군
오늘은 잠실대교 건넌 후 왕십리역 표지판이 왼쪽에 보이는 곳에서 횡단보도로 건넌 후 계속 달렸다
쭉 가다가 우회전하니 결국 한양대 건너는 다리가 나오더라
그걸 건너 청계 9가 표지가 있기에 우회전해서 청계천 따라 쭉 달리니 오호~ 이 도로로 새로 깔아서 참 좋군
청계천은 못 내려가도 이 길을 달리는 것도 이른 아침이나 새벽에는 좋을 수도 있겠다
이대병원 사거리에서 건넌 후 이화 사거리를 지나 대학로로 진입
이제 별로 지치지도 않는다
오르막길이 힘에 좀 겨울뿐
아 아까 송파매장에서 내 뒷바퀴가 휜것 같아 교정하려 했는데 좌우가 아닌 상하로 휘어서 교정이 안된다네
완벽하게 흔들림없는 자전거 바퀴는 없다하길래 전시되어 있는 MTB 뒷바퀴를 몇 개 돌려보니 역시 맞군
나보고 심하게 타서 휘어지게 되는 것이라네
음 울퉁불퉁길은 좀 조심해야겠군
뒷바퀴는 내장기어가 있으니 이것만 갈아도 10만원은 넘을 거 아닌가
아 하 자전거를 통해 뭔가 이뤄보고자 했던 작은 마음 하나가 탁 깨지는 느낌
역시 자전거는 그냥 즐겁게 타는 용도로 쓰고 내 삶을 돌아봐야겠다
오늘의 노정은 집 -> 구로도서관 -> 집 -> 보라매공원 -> 대방지하도 -> 63빌딩 -> 잠실대교 -> 송파코렉스 매장 -> 잠실대교 -> 한양대역 -> 왕십리역 -> 청계천도로 -> 동대문 -> 대학로 이다
1. 평균스피드 : 19.5km
2. 오늘 주행거리 : 52.73km
3. 오늘 달린시간 : 2시간 41분 37초
4. 오늘 최고속도 : 44.6km
5. 총 주행거리 : 545.7km 이다
(060508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