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환상선 눈꽃열차
환'장'선 눈꽃열차를 타고.. 눈구경 다녀왔음.
말그대로..환장하는줄 알았음.
버스타고 사파리 구경하듯 기차 창밖으로 지나는 눈쌓인 풍경만 잔~~뜩 찍어서 돌아옴.
소요시간 약 12시간 30분.
그중 기차안에서 보낸시간 약 11시간. 기차밖에서 보낸시간 약 1시간 30분.
여행의 동반자..내 사랑 X리스타.
8시 9분 청량리발 눈꽃특수열차에 탑승하고 출발.
경기권을 벗어나 충북을 거쳐 강원도로 가는 도중..잔뜩 녹지않고 쌓인눈을 미친듯이 날뛰면서 창밖으로 감상.
예정표에는 30분간 자유시간..이던것이 8분!! 무려 8분!!!으로 줄었음. 8분동안 종아리까지 묻히는 눈을 밟으면서 붕붕붕 들떴음. >>ㅑ아아아아아~~ 눈이다아~~ 다음 장소인 승부역. 자유식..이라고 되어있길래 뭐가 좀 있나했으나 역은 역사조차 변변히 뵈질 않고(못찾은건가...) 저~~편 건너에 노점상들과.. 관광객 수백명을 소화하기에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작은 간이 식당들이 전부임. 이번에도 시간 대~폭 줄어서..1시간30분 자유시간이 30분으로..식당은 사람이 버글버글 밥먹을 시간도 없음. 삼겹살 꼬치와 오뎅을 맛있게 먹고...옥수수 구이(찐옥수수를 석쇠에 잠시 올렸다가 주는..)를 사들고 탑승. (옥수수...결국 쓰레기통으로 투하. 일찌기 삶아 대기중이었던 옥수수는 단맛이 빠져서 밍밍하기만..) 점심을 제대로 못먹은 탓에..사들고 온 군고구마로 요기를하며 빈약한 차내 판매원을 기다림. (음료수 살데가 없으므로 미리 넉넉히 음식과 음료수를 준비할 것을 다짐함!!-또 갈라고??) 뭐야 이건..덜렁 역앞에 인삼시장 건물하나에.. 대로변 양쪽에 늘어선 인삼가게들. 수백명의 사람들은..역시 3시간가량에서 50분으로 줄어들은 자유시간을 인삼시장에서 대부분 허비함. 또는...귀가길을 위한 식료품조달을 위해 수퍼마켓에 가거나..ㅠ_ㅠ 먹으면 싸는 궁모씨의 생리현상 해소를 위해 화장실에서 시간을 지체한 후 역시나 먹고 마실것을 사들고 탑승. 허기진 배를.. 감자탕으로 달래고 귀가. 당췌..한게 뭐있다고 배는 이렇게 수시로 고픈지... 10시간이상 앉아있었더니 허리다리가 뻐근함. 추전역 눈밭 하나로 이 X고생을 달래고... '이 코스는 사람이 탈게 아니구나' 라는 교훈을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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